경제·금융

외국인전용 복권 7월부터 시판

외국인전용 복권 7월부터 시판 19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외국인만이 참여할 수 있는 가칭 '관광복권'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시판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문화부와 관광협회중앙회는 내달 12일까지 사업참가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모집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복권발행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관광복권의 발행가격은 1장당 1천원이며 이벤트나 특별행사가 있을 경우 2,000원권이나 5,000원권도 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행심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최고당첨금 한도를 1,000달러 정도의 소액으로 제한하고 당첨대상자를 늘리기 위해 당첨률도 국내복권 당첨률 50% 내외보다 다소 높은 55~65% 선으로 정했다. 발행형태는 동전으로 긁어서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즉석식과 호텔 객실에 설치된 셋톱박스나 단말기를 통해 리모컨으로 복권을 구입한 뒤 호텔요금에서 자동정산될 수 있도록 한 온라인식의 두가지다. 문화부와 관광협회중앙회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은 공항이나 관광호텔, 전국 20개 관광특구 등을 중심으로 복권 판매망을 구축하고 복권을 환전할 때 신분증을 제시토록 해 내국인들의 참여를 막을 계획이다. 이 복권을 통해 거둬들인 수입 가운데 일부는 관광진흥개발기금에 출연토록 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사용된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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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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