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평가" GS홈쇼핑 이틀째 상승

GS홈쇼핑이 저평가 매력과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GS홈쇼핑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60%(4,200원) 상승한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동안 20% 가까이 폭락한 GS홈쇼핑은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하며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6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6,000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GS홈쇼핑이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최근 단기 급락으로 가격 매력이 큰 데다 현금 보유력이 현재 주가의 70%를 넘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주가순이익비율(PER)이 6.2배로 동종업계의 CJ오쇼핑(12.7배), 현대홈쇼핑(8.7배)에 비해 훨씬 낮은 상황”이라며 “또한 올해 말께 시가총액의 78%에 달하는 6,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최근의 주가급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올해 10월께 태국의 미디어회사인 트루비젼과 합작형식으로 홈쇼핑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약 300만가구의 시청자를 확보한 트루비젼과 합작을 통해 태국 홈쇼핑 시장 선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와 관련 “GS홈쇼핑은 올 4ㆍ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1%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등 외형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하반기에는 태국 시장에 진출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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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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