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시멘트 첫 아파트 사업/3일만에 100%분양 “화제”

◎김포 192가구… 주부의견 반영·계열사지원 주효자체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아파트건설에 뛰어든 업체가 3일만에 1백% 분양을 마쳐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김포 사우지구에 32평형 아파트 1백92가구를 공급한 동양시멘트 건설부문은 29일 1순위 접수에서 1.68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아직 서울, 수도권 등에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실정에서 3일만에 분양을 끝낸 것은 이례적인 일. 특히 사우지구 동양아파트는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시행, 시공한 첫 주택건설사업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측은 『주부들을 대상으로한 시장 조사 결과를 설계와 인테리어 등에 반영한데다 김포사우지구에 들어서는 15개 업체의 아파트 가운데 단지위치가 빼어난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계열사들의 측면 지원도 분양 성과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 동양시멘트의 양질의 시멘트 공급과 동양할부금융의 융자혜택, 동양토탈의 키친시스템과 동양매직의 가스오븐레인지 설치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는 것이다. 동양그룹 계열 동양시멘트 건설부문은 지난 66년 동양건설진흥주식회사로 출범, 85년 동양시멘트로 흡수돼 지금까지 그룹 계열사의 플랜트공사 등 토목 공사에 주력해왔다. 이번 아파트 분양으로 주택사업에 첫발을 디뎠다. 이 회사는 최근 원수언 전(주)건영사장을 건설부문 사장으로 영입하고 건설부문을 독립사업체제로 전환하는 등 건설부문을 강화해왔다. 동양은 이번 사우지구 아파트 건립을 계기로 계열사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주택건설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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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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