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GM 한국내 합작파트너 물색/기아자와도 수차례 접촉

【디트로이트 UPI­DJ=연합 특약】 대우와 합작관계를 청산했던 제너럴 모터스사(GM)가 또다시 한국내 자동차메이커를 대상으로 합작파트너를 물색중이다. GM은 특히 부도위기에 몰려있는 기아자동차와도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GM 관계자는 1일 『지난 수주동안 합작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한국자동차메이커들과 접촉해왔다』며 『이 파트너는 새로운 자동차판매회사를 만들지 않고도 한국내에서 GM자동차의 판매와 마케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무스타파 모하타렘 수석연구원은 『GM은 최근 한국내 대우가 아닌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협상중인 업체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GM측은 한국자동차업체와의 접촉과정에서 부도위기에 몰린 기아자동차와도 수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기아는 GM의 라이벌 업체인 포드가 9.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미 업계는 GM의 이같은 움직임이 아시아권에서 시장점유율 10%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판매시장규모가 연간 1백60만대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한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GM은 아시아 지역에서 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에서는 현지 판매대행업체를 통해 1천대가량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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