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개 은행이 2005학년도 대학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총 4,000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이율은 연 4.00%이며 인터넷으로 신청할 때는 연 3.75%여서 일반 대출상품에 비해 이자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ㆍ국민은행ㆍ한국씨티은행ㆍ하나은행ㆍ조흥은행 등 11개 은행은 2005학년도 1학기 학자금 지원계획을 세우고 신청을 받고 있다. 학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에는 광주은행ㆍ전북은행ㆍ대구은행ㆍ부산은행ㆍ경남은행ㆍ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개도 포함돼 있다.
이들 11개 은행이 이번 1학기를 앞두고 지원하는 총 금액은 일반 학자금 대출 3,606억원, 이공계 무이자 학자금 대출 445억원 등 총 4,051억원이다.
이공계 무이자 대출은 농협만 신청을 받으며 일반 학자금 대출은 농협 2,063억원, 국민은행 550억원, 씨티은행 350억원, 하나은행 250억원 등이다. 6개 지방은행의 학자금 대출규모는 적게는 4억원, 많게는 80억원이다.
학자금 대출이자는 연 4.00%로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대출신청을 할 경우에는 3.75%를 적용하게 돼 사상최저 수준의 금리로 학자금을 빌릴 수 있다.
지난해 12월 중 대출 평균금리가 연 5.52%였던 것과 비교하면 1.52~1.77%포인트 낮다. 신청한도는 재학생의 경우 등록금 전액, 신입생은 등록금과 입학금 전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