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전남도 신도청 이전지인 남악 신도시 건설공사를 앞두고 유관기관과 일반업체의 택지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 개발 면적 가운데 분양이 가능한 부지 가운데 50% 이상의 공급이 확정됨에 따라 전남도의 신도청 이전에 따른 도시 건설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교육청이 공공용지 1만평에 대한 택지공급 선수분양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전남체신청이 당초 요청한 2,000평에다 우편집중국 건설을 위해 8,000평을 추가로 요청했고 산림조합 전남도지부도 2,000평을 요구했다.
또 무안 초당대가 2만평, 목포과학대 2만평, 대한주택공사 3만4,000평, 목포MBC가 5,000평을 각각 희망했다.
특히 일부 건설업체는 신도시 중심부 공동주택용지 3개 블럭 2만평의 분양을 원하는 등 신도청 주변 상업용지와 주택용지의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1차로 개발할 면적 77만평 가운데 분양 가능한 면적은 40만평으로 이 가운데 이미 이전계획이 확정된 85개 기관ㆍ단체의 청사부지 9만4,000평과 최근 분양요구를 받은 11만평 정도를 포함하면 이미 50%이상의 부지가 공급이 확정됐다.
전남도는 “남악신도시는 버스전용도로 건설 등으로 대중교통중심의 도시로 건설되고 체험적 생태공간과 도시휴양공간을 확보한 것이 분양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