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정보기술) 전문 월간지인 PC매거진이최근호에서 미국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2개 모델에 대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평가했다.
PC매거진이 지난 24일 발간된 7월호에서 디자인 우수 제품으로 평가한 삼성전화모델은 음성문자변환폰(SGH-p207)과 LCD팝업폰(SCH-N330).
우선 미 싱귤러 와이어리스를 통해 제공되는 음성문자변환폰에 대해서는 블랙칼러의 슬림한 폴더형 휴대전화로 세련된 이브닝 드레스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음성문자변환 기능은 사용자가 상대방에서 보낼 메시지를 휴대전화에 대고 말을하면 휴대전화가 그 음성을 인식해 문자로 변환한 뒤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으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휴대전화 몸체 양쪽에 부착된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몸체는 움직이지 않고 LCD 액정부분만 휴대전화 위쪽으로 돌출되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한 LCD팝업폰은 영화 매트릭스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미래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제공되는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벨소리의 박자와강약에 따라 진동이 변화하는 이색진동 기능 '바이브톤즈'가 탑재돼 눈길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 잡지는 휴대전화가 패션 액세서리의 역할과 더불어 개성 표현 수단이 됨에따라 휴대전화 업계가 디자인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두 제품은 독특한 스타일을 겸비하며 디자인 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는 제품으로 평가했다.
PC매거진은 두 제품과 더불어 모토로라의 RAZR V3, 노키아의 7280, 넥스텔의 i830 모델도 디자인 우수제품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