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그룹, 구조조정 급물살

타이어매각 우선협상자 선정·금호산업 공장 매각<금호그룹, 구조조정 급물살.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 31일 선정..금호산업 공장 매각 성공> 금호그룹이 31일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식 선정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공장 매각 등 자구계획도 급물살을 타고 있어 그룹 구조조정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금호 고위 관계자는 30일 "지난 11일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실시한 공개 입찰에서 칼라일ㆍJP모건ㆍUBS캐피탈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과 골드만삭스럽볶湲?지캐피탈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 2곳이 참여했다"며 "31일중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금호 안팎에서는 금호타이어 매각 대금을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칼라일ㆍJP모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금호산업은 이날 양재동 공장부지를 부동산 개발 업체에 넘겼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지난 29일 양재동에 있는 차량정비 공장부지 8,764평을 부동산 전문개발 업체인 ㈜인평에 681억6,000만원을 받고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국내 최다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중국 6개지역, 61개노선에도 합작 진출하여 영업을 하는 아시아 최대의 고속버스 운송업체이다. 인수자인 ㈜인평은 지난 94년에 설립된 부동산전문 개발업체로 이곳에서 양재 로데오 패션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금호는 이번 매각건외에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나공항서비스(청소대행업체)와 케이터링(기내식)사업부 매각을 추진중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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