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창제지 “올해는 20억 흑자”

◎백판지 경기회복 4년 연속 적자 벗을듯한창제지(대표 김상철)가 백판지 업황의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2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제지는 산업용 포장재인 백판지와 고급 특수판지를 생산하고 있는데 국내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 7일 회사관계자는 『백판지의 내수판매와 수출 증가로 올 상반기에는 경상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정확한 흑자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5.1% 증가한 1천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한창의 올해 경상이익 규모를 2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창제지는 계속된 적자로 재무구조가 취약해지자 지난해 보유중인 부일이동통신과 자동차부품업체인 동영공업의 지분을 매각해 56억원의 특별이익을 계상하기도 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매각하고 남은 부일이동통신 지분 43만주(14.46%)를 올해 추가로 매각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창제지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한편 기존 백판지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포장지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독일 야겐버그사로부터 첨단 코팅기를 도입하는등 사업구조 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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