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28일 오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인질로 잡힌 자국 병사의 석방을 목적으로 한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남부 가자지구에 헬리콥터를 투입, 한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목표물이 남부의 칸 유니스의 한 무기 공장이라고 밝혔으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나 물적 피해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5일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이 가자지구 남부 이스라엘군 초소를 기습 공격, 교전 과정에서 길라드 샬리트(19) 상병을 납치하자 그의 석방을 요구하며 27일 밤 공군기를 동원, 가자 지구의 발전소를 공격한데 이어 다음날 새벽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했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앞서 주민들을 상대로 전단을 배포,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군사 작전을 펼칠 예정인 만큼 무고한 민간인들은 다치지 않도록 이동을 자제해 달라"면서 "군 작전을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든 위험에 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