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콜마,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

한국콜마가 4ㆍ4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9일 한국콜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66%(750원) 오른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날 한국콜마를 4만1,000주 이상 사들인 것을 포함해 최근 3거래일간 8만5,000주 넘게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관련기사



전문가들은 한국콜마의 강세가 기능성화장품의 판매호조로 어닝시즌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4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한 871억원, 영업이익은 120%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화장품과 제약사업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7% 성장했고 화장품브랜드인 ‘미샤’의 에센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마진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한국콜마가 올해 화장품공장을 증설해도 재무구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0월까지 세종시에 화장품제조공장을 완공하지만 지난해 순이익 증가로 설비투자비용에 비해 2배 수준인 현금창출력(EBITDA)을 유지해오고 있어 재무구조는 탄탄할 것”이라며 “올해도 중저가 화장품 가운데 기능성 품목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6%, 23% 이상 늘어난 4,271억원, 3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구경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