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유엔 PKO(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중인 동명부대원들이 9일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유엔메달’을 받았다.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의 일원으로 활동중인 동명부대는 클라우디아 그라치아노 UNIFIL 사령관(이탈리아 육군소장) 주관으로 이날 부대 연병장에서 메달 수상식을 가졌다고 합참이 10일 밝혔다. 유엔메달은 세계 각지에서 유엔 요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임무 완수와 업적을 치하하고자 수여하는 것으로, 유엔 평화유지군(PKF) 요원에게는 최소90일 이상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거나 임무중 순직했을 경우에만 수여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영하 대사를 비롯한 주레바논 대사관 직원들과 교민, UNIFIL과 레바논군, 지역 주요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동명부대 장병들의태권도 및 특공무술 시범과 전통농악, 탈춤공연 등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그라치아노 UNIFIL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동명부대가 모범적인 활동을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임무완수에 매진해 유엔군에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