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전선·전력통신케이블 수출 호조전선전문생산업체인 극동전선(대표 최병철)은 선박용전선 및 전력통신케이블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12%가량 늘어난 8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회사관계자는 『일본은 물론 인도네시아 등으로 선박용전선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해양구조물 확충작업으로 선박용전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남아지역으로 전력통신케이블 수출도 늘고 있고 PVC절연전선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동전선은 국내 선박용전선 시장의 50%선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비중도 50%에 육박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선박용전선에 40%정도, 전력통신케이블이 30%선, 나머지가 PVC절연전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원재료인 전기동가격이 지난해말에 비해 15∼20%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관계자는 최근 조선경기 회복전망으로 선박용전선 매출이 크게 늘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선박수주가 바로 전선수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더 시간이 지나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