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이 들어가야 잘 팔린다."
올들어 보험사 상품명에서도 '웰빙'이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상품 이름도 '건강하게' 보이기 위한 것. '웰빙보험'이라고 해서 상품 내용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건강보험이 있는가 하면 손해보험사의 통합보험에도 '웰빙'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모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보장내용을 한 가지쯤은 추가했다는 사실. 줄줄이 쏟아지고 있는 '웰빙'으로 작명된 보험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상품을 찾아보자.
흥국생명의 '웰빙 정기보험'은 사망보험이면서도 보험사가 약속한 최저이율과 실제 수익과의 차액을 만기 5년 전에 건강축하금 명목으로 환급해 준다. 또 재해보장형ㆍ암보장형ㆍ건강보장형 등 15가지 특약을 활용한 맞춤설계도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암보장형ㆍ질병보장형ㆍ재해보장형 등 3가지 형태로 주계약을 설정해 각각의 보험에 따로 가입하거나 주 계약을 조합해 가입할 수도 있는 '교보웰빙건강보험'을 판매중이다.
SK생명이 선보인 'OK! 웰빙건강보험'은 뇌출혈ㆍ급성심근경색ㆍ말기신부전 등 진단시 2,000만원이 지급되는 상품. 신한생명의 '웰빙케어 종신보험'은 치명적인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을 때 사망보험금 일부를 치료비로 먼저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보사 역시 '웰빙보험' 판매 대열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삼성화재는 6만~8만원 정도의 월 보험료로 상해ㆍ질병의료비는 물론 중대 상해수술비ㆍ특정질병입원의료비 등 고액 치료비를 보장하는 '웰빙라이프종합보험'을 최근 선보였다.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 CI보험'은 어린이전용 웰빙보험. 다발성 소아암ㆍ중증화상ㆍ장기이식 등과 같은 치명적 질병을 비롯해 폭력피해ㆍ왕따ㆍ유괴사고 등의 위험을 보장한다. LG화재는 통합보험에 '웰빙'을 붙였다.
'LG웰빙보험'의 특징은 가입고객 가족에게 전문주치의와 담당간호사를 배정해 1년간 무료로 전화 문진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점이다. 또 계약자 및 가족에게 중대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미국 존스홉킨즈 종합병원 등 해외 유수병원 전문의의 2차 소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쌍용화재는 엄마의 뱃속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주요 위험을 보장하는 '우리아이 웰빙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계약기간을 연장하면 30세까지도 보험혜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품.
그린화재의 '그린웰빙라이프건강보험'은 현대인의 주된 사망요인인 암과 상해사고를 하나의 보험으로 보장해 준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백혈병ㆍ뇌암ㆍ골수암 등에 대해서는 최고 1억원까지도 보장된다.
대한화재가 최근 선보인 '웰빙 파트너 보험'은 건강회복 지원에 중점을 둔 상품. 질병이든 상해든 관계없이 병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최대 3,000만원의 치료비와 최대 30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