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가 외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태풍 26호의 재해 대응이 우선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올 4월 춘계 예대제 때도 신사제단에 바치는 화분형태의 제구인 ‘마사카키’공물을 봉납하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8월15일 패전일에는 ‘다마구시’공물료를 대납하고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추계 예대제 참배에 대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게 존숭(尊崇)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외교 문제화된 상황에서 참석 여부를 말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