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만,반도체 투자 한국 추월

◎올 36억불로 늘려 세계3위 부상/국내업계는 26억불로 줄어대만이 올해 한국을 제치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반도체 투자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세계반도체제조장치재료협회(SEMI)의 자료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업계의 장비투자액은 지난 96년 25억달러에서 올해는 36억달러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반해 한국은 주력제품인 D램의 시황부진으로 인한 투자위축으로 지난해 30억달러였던 반도체 장비투자액이 올해는 26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역시 지난해 79억달러에서 올해는 65억달러로 투자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반도체업체들은 현재 8인치 기준으로 월 20만∼25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월 생산량이 50만장으로 증가하는 한편 12인치 웨이퍼 부문에서는 세계 최대생산국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반도체뽈업협회는 최근 대북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에서 96년 85억달러인 반도체 총생산규모를 2005년에는 6백60억달러로 확대, 세계 시장점유율을 96년 2.9%에서 2005년에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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