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2009년 2ㆍ4분기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7.2%를 달성한 국내 극장산업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동안 주가가 상승추세를 이어가지 못한 주요한 원인으로는 투자확대 및 경쟁강화에 따른 비용통제가 적절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08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비용통제에 따른 순이익 개선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불경기로 극장 관객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해 2009년은 실적 개선 또한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극장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3ㆍ4분기 매출액은 1,33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0%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도 각각 270억원, 17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17.7%, 121.8%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우선 일반적으로 3ㆍ4분기는 여름 방학과 휴가시즌이 겹쳐 극장산업 최고의 성수기이고 트랜스포머2, 해운대, 국가대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으로 이어지는 상영 라인업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또 3일부터 티켓 가격을 평균 10.0% 인상한 효과가 2009년 3ㆍ4분기부터 반영될 것이고 지난 분기에 출점을 완료한 5개 직영점의 실적 효과와 8월에 오픈 예정인 1개 직영점 실적이 2009년 3ㆍ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주가는 12개월 추정 수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10.6배 수준으로 향후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부담 없는 주가수준이라 판단한다. 뿐만 아니라 2009년 3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CJ CGV의 중장기적인 실적개선을 고려해 최근 주가조정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