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LG그룹/첨단정보부문 신규채용 확대/하반기 취업정보

◎공채 1,100명 포함 2,200명 모집/서류·면접·신체검사순 전형실시LG그룹(회장 구본무)은 지난해와 같은 2천2백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공채는 절반인 1천1백명이다. 상반기의 경우 인문계 4백명, 자연계 8백명등 1천2백명을 뽑았다.1만2천명이 지원해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채용규모가 지난해와 같은 것은 선택과 집중전략에 따라 발생하는 신규 사업부문의 필요인력의 경우 신규채용의 급격한 확대보다는 가급적 철수사업의 여유인력을 재배치하여 해결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2000년까지 승부사업에 대한 경영자원을 집중하기위해 모두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LG가 사업재편 전략에 따라 신규채용을 확대하는 분야는 정보통신, 차세대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첨단정보소재부문에 집중돼있다. 이들 핵심역량을 갖고 있는 부문에 대한 투자는 23조원규모다. 특히 LG정보통신에서 PCS(개인휴대통신) 등을 생산하는 단말기사업부문 등 전기전자, 정보통신, 반도체부문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그룹본사 등에서 입사지원서를 교부해 접수한다. 이어 30일 종합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순으로 이루어진다. 면접전형때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면접전 LG종합적성검사와 토익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토익시험을 치르게한다. LG종합적성검사는 개인의 능력과 잠재력을 파악하고 LG에 맞는 인재선발과 적재적소의 부서배치 및 육성을 위해 LG가 개발한 종합적성검사다. 종합적성검사는 개인의 기초적 능력과 사회적응력을 파악하는 기초직무능력평가와 개인의 지(사고성)와 정(목표추구력, 심리적 안정성), 의(팀활동력)의 각 측면을 파악하는 성격검사, 개인의 직무선호도를 반영, 입사후 직무재배치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1차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대학성적 등 학업과정에서의 성실성과 노력, 해외연수 등 국제화경험, 사회봉사경험, 자격증유무 등이다. 2차면접은 계열사별로 면접방법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4∼6명의 면접위원이 면접자 3∼5명을 대상으로 50여분정도의 소규모집단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각 회사별로 실시한다. 면접때 평가항목은 창의력, 상황판단력, 적극성, 조직적응력 등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의식이다. 면접에서 국제화시대에 세계최고수준을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높은 목표와 포부, 시야의 깊이와 폭, 신념과 패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간단명료하는게 유리하다. ▲기업문화(근무분위기)=자율경영을 강조해 어느기업보다도 근무분위기가 좋고 자유롭다. 외부인들은 LG맨들이 다른 기업사람들보다 인간적이라고 평한다. 하지만 한때 기업상징이 황소였던 것처럼 LG는 대외환경에 둔감하다는 평가도 들었다. 구본무 회장이 취임하면서 이같은 분위기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2005년 국내최대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도약2005」목표를 내걸면서 예전에 볼 수없던 도전의식이 충만해 있다. 책임주의와 성과주의가 새로운 기업분위기로 정착해 가고있다.<이의춘 기자> ◎급여·복지제도 ▲대졸초임 연 1천7백30만원(상여금 800∼1,650%포함) ▲승진연한 사원→대리(만4년)→과장보(4년)→차장(3년)→부장(2급, 3년)→수석부장(3년) ▲복리후생 의료비지급 사택 및 기숙사 학자금 지급. ◎계열사 현황 LG전자·LG화학·LG전선·LG산전·LG반도체·LG정보통신·LG텔레콤·LG금속·LG상사·LG애드·LG증권·LG건설·LG실트론·LG석유화학·LG정밀·LG기공·LG백화점·LG신용카드·LG종합금융·LG경제연구원·LG창업투자·한무개발·부민상호신용금고·원전에너지 등 51개사 ◎이런 인재 원한다/기본에 충실하고 창의력 뛰어난 인재/뚜렷한 주관과 함께 양보 미덕 갖춰야/김영기 인사팀이사 기본에 충실한 사람을 가장 중시한다. 모든 발전과 혁신의 출발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기본에 충실한 과정을 통해서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그런 성공체험이 계기가 되어서 목표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때 세계초우량기업의 비젼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입사원 선발때도 우직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하며, 그속에서 사물의 본질과 진리를 발견하고자 하는 순수한 젊은이를 중시한다. 둘째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을 선호한다. 지식이 풍부해서 아는 것이 많은 사람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지식을 활용하고, 응용하여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젊은이가 필요하다.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지식이 아니라 행동으로,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실제적인 탐구의 정열을 가지고 기존의 방식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탐구해야 한다. 더 나은 것에 대한 집념으로 스스로 몰입해서 문제해결에 매달리는 자세야말로 고객만족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된다. 뚜렷한 주관을 가지되 남과 더불어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 협조와 양보의 미덕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건전한 사고를 가진 사람. 타협없는 정직을 바탕으로 하는 일은 언제나 공정하며, 우리의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야말로 고객에 감동을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야말로 국민의 기업을 지향하는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인재다. ◎회장 경영론/공정·정직·성실 바탕 「정도경영」 강조/“고객감동이 사업성공 최우선 요인”/구본무 회장 구본무 회장의 경영론은 「정도경영」이다. 구회장은 공정·정직·성실을 바탕으로한 정도경영을 통하여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은 물론 사원·협력업체, 주주, 사회에 대해 엄정히 책임을 다하는 참다운 세계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도경영이란 고객, 협력업체, 경쟁사, 주주, 사회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함을 지켜나가는 것을 말한다. 다시말해 고객에게는 정직해야 하고,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상호발전을 추구하며, 경쟁사와는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주주와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인식, 기업활동 뿐만 아니라 성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과 절차가 공정하고 정당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며, 나아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LG인이라면 정직하고, 하는 일은 언제나 공정하며 매사에 성실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배출된 전문경영인들이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경영에 전념하도록 자율경영체제를 굳건히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구회장은 사업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감동이라고 생각한다. 기업경영은 매사에 최고를 추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성과를 창출하여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요체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계열사간에도 팔리는 물건을 만들어야 하며, 기업이든 사람이든 공정하고 철저한 경쟁을 통해서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1C 경영전략/정보통신·멀티미디어 주력업종 선정/2005년 매출 300조 「도약 2005」 선포 경영의 질과 양에서 명실상부한 세계초우량 기업이 되는 것을 지향한다. 그룹은 지난해 2005년 그룹매출 3백조원을 목표로 하는 「도약2005」비전을 선포하고,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천의지를 다짐했었다. 도약2005는 이때까지 질과 양에서 1등을 실현하는 비약적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브랜드를 고객감동의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임직원들에게는 최고의 보람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비전은 세계적 관점에서의 경쟁, 최고의 고객, 사원, 주주가치 추구, 정도경영을 통한 일등추구,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발전에 공헌을 기본철학으로 하고 있다. 어떠한 환경변화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승부사업을 선택, 집중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승부사업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계사업은 과감하게 철수하는등 자원을 집중하여 미래형사업구조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승부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경영의 사고와 관점을 수익중심, 유동성(캐쉬 플로우)중심으로 바꾸어 사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고 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 멀티미디어분야, 정보통신분야, 바이오테크분야를 주력업종으로 선정, 세계최고를 지향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시장에서는 개인휴대통신(PCS) 등 통신서비스, 금융서비스분야등에서 1등을 하려고 힘쓰고 있다. 해외전략지역에서는 현지 주요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중국·동남아·인도·동유럽 등 세계 주요5대지역에 본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본사체제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최고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대규모 기업집단을 이루도록 그룹차원의 적극적인 사업집중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수익을 겸비한 성장을 이루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체질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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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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