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은 월드컵을 앞두고 올초부터 ‘가자! 대우일렉과 함께 독일로!’ 를 주제로 내걸고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부터 열린 행사기간중 모두 3만2,000여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대거 응모했다. 회사측은 이 행사에 힘입어 디지털 프리미엄 브랜드 ‘써머스’의 인지도가 30%나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올들어 전체 매출은 20%정도 늘어나는 등 톡톡한 재미를 봤다. 특히 디지털 TV의 경우 판매실적이 3배 가까이 급증해 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상반기에 진행된 이벤트와 써머스 광고, 제품화질에 대한 입소문이 월드컵 열기와 맞물리면서 대대적인 매출 상승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대우일렉은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4강 진입을 기원하며 지난 1월부터 매월 4명씩 총 16명에게 독일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갖고 추첨까지 마쳤다. 제품 구매고객중 대우일렉상을 받은 16명은 월드컵 기간중 한국 대표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독일 여행권(항공ㆍ숙박 포함)을 타는 행운을 품에 안았다. 또 2등 써머스(SummuS)상 4명에게는 42인치 써머스 PDP TV를, 행운상 200명에게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우일렉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42인치 HD일체형 PDP TV를 100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디지털 TV를 특별가격에 선보였다. 회사측은 PDP TV와 LCD TV 등 총 5,000대를 내놓고 최대 8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소비자 가격으로 따지면 42인치 PDP TV를 199만원에, 50인치 PDP TV를 379만원에, 32인치 LCD TV를 13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42인치 PDP TV의 경우 판매량이 2주만에 1,500대를 돌파하는 등 월드컵 특수를 한껏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