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 일대 국제빌딩 주변 8만2,683㎡(2만5,011평)이 상업지구로 변경됐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빌딩 인근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 안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심의해 이 가운데 3건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국제빌딩 주변구역은 종전보다 2,777평에 늘어 2만7,700여 평으로 확정됐다. 이곳에는 용적률 600~800%를 적용 받아 40층짜리 주상 복합아파트 5개 동과 32층 업무 빌딩 1개 동, 33층짜리 업무빌딩 2개 동 8동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주거비율은 당초 30%안에서 38%로 늘었다.
지난해말 용산역 전면 구역의 재개발 계획이 확정된 데 이어 국제빌딩 주변 구역의 재개발 계획도 확정돼 서울시의 강북개발 계획인 ‘U-턴 프로젝트’가 힘을 받게 됐다.
서울시 도계위는 암사ㆍ명일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면적이 7만4,940평에서 7만1,438평으로 줄었고 재건축 때 주택용지는 75.8%에서 73.2%로 줄고 도로는 2.3%→4.5%, 공원은 10.0%→12.4%로 확대된다. 도시계획위는 또 성북구 정릉동 539-1번지 일대 주택 재개발사업 예정지의 면적을 1,210평 확대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하지만 도계위는 강남구 역삼동 615 국기원 주변(10만406평) 1종 전용주거지역의 용도를 1종 일반, 2종 일반 등으로 구분하는 안건은 보류했다. 삼성동 96 일대 1만9,118평과 대치동 979 1종 전용주거지역의 용도 변경안도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