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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2015년 장미 축제 30주년, 2016년 개장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를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숫사자 '레니'와 암사자 '라라'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인기 동물인 사자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기존 캐릭터들이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던 것과 달리 실제 어린 사자의 모습에 가깝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에버랜드는 약 2년간의 개발 기간 동안 동물원의 다양한 사자들을 관찰해 나이·성별 등에 따른 외형적 특징을 도출해냈고 국내외 캐릭터 전문가들과 함께 사자의 이목구비는 물론 신체비율·관절·꼬리·털까지 캐릭터에 구현해냈다.
또 둘 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어린 사자라는 콘셉트에 따라 레니는 주변 물건을 바꾸거나 다른 동물로 변신할 수 있고 라라는 식물을 자유자재로 자라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레니·라라와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갈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새 캐릭터의 탄생에 맞춰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15일 에버랜드 장미원에 마련된 '레니의 로맨틱 매직트리'에서는 새 캐릭터가 등장해 트리를 점등하는 환영식과 함께 지난 10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라시언과 라이라에 대한 감사 인사와 작별을 고하는 캐릭터 세리모니가 열린다. 라시언·라이라와의 추억 사진을 매표소에 제시한 고객들에게 에버랜드 이용권을 48%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 캐릭터의 탄생일인 11월15일 태어난 고객들은 이날 에버랜드를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조병학 에버랜드 사업부장은 "에버랜드를 찾는 모든 고객이 레니와 라라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전개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