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국민 만화가 허영만 화백을 만났다.
‘타짜’, ‘식객’, ‘비트’ 등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만화가 1위에도 뽑힌 바 있는 허영만 화백.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마르지 않는 창작력의 원천과 그를 위한 노력, 각 작품 속에 담긴 자신만의 추억에 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 화백은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故 김종학 PD의 죽음과 관련해 “사람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허 화백은 “올해 초 김 PD가 나를 찾아와 ‘비트’의 드라마화를 논의하고 갔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함께 허영만 화백은 “아마도 김 PD 자신이 연출하진 않고 다른 사람을 시키려고 한 것 같다. 사실 계약 자체는3~4년 전에 했었는데 올해 와서 본격적으로 하려 했던 것이다. 내년쯤 한다고 들었다”고 말해 김종학 PD의 죽음과 무관하게 ‘비트’의 드라마화 가능성은 살아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인터뷰 중 스스로 ‘밥통’이라 부르며 평생 들고 다니는 가방의 내용물도 공개한 허영만 화백.
이날 방송에서 허 화백은 그렇게 발로 뛰며 취재해서 만든 소중한 작품 중에서도 “태워버리고 싶은 것이 있다”고 밝히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로 각색된 자신의 작품 중에서 유독 ‘드라마 타짜’에 대해선 불만이 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드라마 ‘타짜’가 맘에 들지 않았던 이유는 6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화라는 층계의 한 계단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여전히 새로운 작품을 꿈꾸는 허영만 화백의 특별한 이야기는 6일 저녁 7시에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CJ E&M )
/이지윤 기자 zhir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