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 운용사와 협력 확대…인덱스펀드도 강화"

강승태 현대자산운용 사장 …조직개편과 전문 인력 보강 나서


현대자산운용이 해외 자산운용사와 협력 확대와 전문 인력 보강을 통해 인덱스펀드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강승태(사진) 현대자산운용 대표는 13일 여의도 집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운용사와의 협력으로 인덱스 부문을 특화시킬 것”이라며 “이달 안에 추가적으로 해외 유명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전략 인덱스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바클레이스글로벌 인베스트먼트(BGI)와 새로운 펀드 출시를 위한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해외 자산운용사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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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현대자산운용의 지휘봉을 잡은 강 대표는 “주식운용본부를 인덱스본부와 엑티브본부로 개편해 인덱스펀드의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며 “조만간 법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해외 인덱스 상품을 선보인 후 개인 투자자들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산운용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날 인덱스부문의 대가로 통하는 서경석 동양증권 고문을 신임 인덱스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또 8명의 운용력을 추가로 뽑아 현재 20명인 운용인력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대체투자본부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장기 저금리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항공기와 상선, 해외 부동산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대체투자부문을 신설해서 현대상선과 현대건설 등 그룹계열사와의 시너지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본부장으로는 현대증권 IB(투자은행)팀에서 지난 5월 현대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박천석 이사가 내정된 상태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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