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 중에는 기업공개 건수가 크게 줄어드는 등 증시 수급구조가 호전될 전망이다.2일 증권감독원의 임용웅 기업등록국장은 『이달초 기업공개를 위한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한 곳도 없으며 내년 1월에도 1개사 정도만 주간사 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1·4분기 기업공개는 2개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1·4분기 중 공개될 기업은 1월중 공모가 예정된 경동도시가스(2백8억원) 외에 해태음료(1백80억원)로 이르면 1월중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1·4분기 중 기업공개규모는 총3백8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올 4·4분기의 공급규모(납입기준)인 8천5백10억원에 비해 8천1백22억원(95.4%)이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올해 1·4분기의 경우 주택은행 1개사의 기업공개규모가 2천6백40억원에 달한 것과 비교해도 2천2백52억원(85.3%)이 감소한 수준이어서 공급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