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증권전문가 또는 주식전문가 집단이 운영하는 인터넷 증권방송을 믿고 투자하는 개미투자자들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거래소가 인터넷 증권방송에서 미리 매수한 종목을 추천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작전 행위'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힌 것.
거래소는 주식방송에 출연하는 전문가가 포함된 불공정 세력의 작전 유형을 소개하며 선매수 종목 추천, 특정 종목 반복 추천, 과도한 목표가 제시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관계자는 증권방송에 출연해 명성을 얻은 증권전문가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주식방송의 유료회원들을 동원해 작전을 펼치는 것이 대표적이라며“전문가가 특정 종목을 추천하기 전에 미리 주가를 상승시키고 거래량을 늘리는 등 사전작업을 진행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작전 종목을 수차례에 걸쳐 반복 추천,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쯤 되면 증권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증권방송의 신뢰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인터넷 증권방송이 난립하면서 어느 업체가 신뢰할 수 있고 없는지 일반인들이 판단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쥬신커뮤니케이션(대표 김일환)이 오는 6월 17일 주식전문가들의 수익률과 이에 따른 순위를 모두 공개하는 증권정보 사이트 '증권인'(www.stockrankingin.com)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증권인은 이용 고객의 주된 불만을 타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식전문가들의 신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것.
먼저 증권인은 주식전문가들의 전문 분야를 세분함으로써 정확한 데이터 정보를 공개하고 이에 따른 수익률을 모두 공개해 공정하게 순위를 매긴다. 전문가들의 정확한 수익률과 순위를 책정하기 위해 주식전문가들로 하여금 모의투자에 참여하게 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 업체별 주식 관련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전문가 강연회 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증권인'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증권인 김일환 대표는 "증권인의주식전문가들은 모두 '청렴 이행각서'를 작성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며 "실력과 정직성을 겸비한 전문가가 제공하는 증권정보로 향후 증권정보시장이 건전해지는 부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