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軍이 밝힌 총기난사사건 시간대별 재구성

육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합조단이 밝힌 사고자 김동민 일병을 중심으로 한 관련자들의 행적 및현장 상황조치에 대한 시간대별 재구성. ▲6.17 김 일병,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잦은 질책 및 욕설 등 인격모욕을 당한데 앙심을 품고 선임병 등을 살해할 것을 결심. ▲6.19. 02:30 = 김 일병, 후방초소 근무 중 후번 근무자를 깨운다는 명분으로 이병삼 상병에게 보고후 내무실 이동(수류탄 1발 및 각각 25발들이 탄창 2개 휴대). ▲02:33 = 김 일병, 내무실 도착, 근거리 관물대에 있는 정모 상병의 K-1 소총을 절취해 화장실로 잠입. ▲02:34 = 김 일병, 화장실에서 소총에 탄창 장전, 조정간을 연발로 위치, 수류탄은 방탄복 좌측 주머니에 휴대 후 내무실로 이동. ▲02:36 = 김 일병, 수류탄을 이모 상병을 향해 투척 후 내무실을 이탈해 상황 근무자를 살해할 목적으로 상황실로 이동. 같은 시각, GOP 순찰 중이던 3중대장이 폭음ㆍ총성 청취, 무전으로 대대 보고. GP 전후방 초소 근무자, 내무반 지역으로 경계방향 전환. 후임 GP장 상황병에게 연대에 "피ㆍ아 구분 불가" 보고 지시. ▲02:38 = GOP 대대 인사장교 정모 중위 GP로 확인전화, GP 상황병 지모 일병과통화, 지 상병 작은 목소리로 "적으로부터 총격이 있었다" 보고. 내무실 병력, 부상자 응급 조치. ▲02:39 = 김 일병, 체력단련장에서 나오는 소초장 김종명 중위에게 난사, 사살후 상황실로 이동, 상황실에서 나오는 신임소대장 이모 중위를 향해 난사. 이 중위는 상황실로 다시 들어가 화를 면함. 같은 시각, GOP 대대 상황병 남모 병장 고속지령대 전파. "OOOGP 적으로부터 피격" 연대장, 사단장 보고. 후임 GP장 이 중위, 상황 확인 차 상황실 이탈시 피격(피해 없음). 상황실 복귀후 연대 상황실에 "나도 공격을 받음. 피ㆍ아 구분 불가" 보고. ▲02:41 = 김 일병, 재차 취사장에서 조정웅 상병 다리를 향해 난사하고 쓰러진피해자를 확인 사살. ▲02:43 = 김 일병, 피격으로 소란한 내무실로 이동. 병력들을 향해 25발 전량을 난사한 뒤 전방 초소로 이동. ▲02:44 = 후임 GP장 이 중위, 상황병 2명 대동 GP 내부 순찰, 피해확인. ▲02:45 = 김 일병, 전방초소 이강찬 상병과 마주쳐 사격했으나 실탄 고갈로 미수, 이 상병이 "너 왜 여기 왔느냐"고 묻자 "이병삼 상병이 가 있으라 해서 왔다"고허위 답변 후 원위치 하라는 지시에 자신의 근무지였던 후방 초소로 복귀. ▲02:50 = 신임소대장이 "전투복 입은 사람을 봤다"며 전투복 입은 병사 5명을 집합시킨 후 무장해제해 관측장교실로 집결조치.(이후 이들 5명이 대기하던 중 이강찬 상병과 이병삼 상병의 상황 설명이 모순되자 김 일병을 추궁해 자백받고 체포). ▲03:00 = 후임 GP장 사상자를 전원 부상으로 착각해 GOP 대대장에게 "병력 5∼6명 부상" 보고. ▲03:11 = 사단작전참모 의무 후송헬기 요청. 사단전체 GOP부대 전원 투입, 앰뷸런스 통문이동 지시. ▲03:40 = 앰뷸런스 이동(GOP 대대 군수장교 인솔). ▲04:25 = 중상자 3명 앰뷸런스로 후송(04:50 헬기장 도착). ▲04:30 = 의무후송헬기 도착(UH-1H 2대). ▲05:10 = 환자 3명 양주병원 도착(의식불명 1명, 중상 2명). ▲05:53 = 수색대대 2중대 3소대 GP 교대 위해 출발. ▲06:05 = 후송환자 중 이건욱 상병 사망.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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