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번째 은행인 뱅크원의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인 존 맥코이(56)가 21일 경영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뱅크원은 최근 신용카드 부문의 경영 부진으로 최근 4개월 동안 주가가 거의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어려움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맥코이 회장의 퇴진이 발표되자 회사 매각설이 나돌며 뱅크원의 주식은 이날 하루동안 11%나 올랐다.
맥코이 회장의 후임에는 베른 이스톡 뱅크원 현 사장이 임시 CEO로 선임됐으며 수개월 내에 회장이 공식 선임될 전망이다.
이스톡 사장은 『회사를 매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3대째 뱅크원을 경영해온 맥코이 가문은 존 맥코이 때 잇단 인수를 통해 미국 5대 규모의 은행으로 성장했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