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2 그레이트 브랜드페어] 배스킨라빈스

국내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새장 열어<br>웰빙제품·베이커리 접목 고급 디저트 문화 이끌어<br>1일엔 '이달의 맛' 선정 등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도

배스킨라빈스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해온 업체로 매달초 신메뉴를 내놓으면서 아이스크림 브랜드 1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사진제공=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는 행복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차량 '핑크카' 로 전국을 누비면서 어린이들에게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배스킨라빈스

SPC그룹 산하의 배스킨라빈스는 국내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든 주인공이다.

1985년부터 27년간 고객 만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에 98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다양한 웰빙 제품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베이커리 메뉴를 접목한 이색 메뉴 등을 선보이며 고급 디저트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배스킨라빈스는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아이스크림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달 1일 '이달의 맛'(FOMㆍFlavor of the Month)'으로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

올해 4월에는 솜사탕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의 아이스크림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3월에는 카라멜 아이스크림에 프랑스 브리타니 해변의 천일염을 더한 이색 제품 '솔티 카라멜라'를 선보였다. 이뿐 아니라 '이 달의 맛' 아이스크림 구매 시에는 2,900원에 두 가지 아이스크림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더블주니어 프로모션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의 브랜드 성공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번째가 차별화된 이미지 전략이다. 1996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한 스쿠핑 타입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이라는 아이스크림의 특성을 보여줬다. '재미가 있다'는 10대 핵심 타깃에 접근하기 위해 '펀 앤 패밀리(Fun&Family)'의 감성적 가치를 부여한 브랜드이미지를 입힌 것으로 이 컨셉은 이후 5년간 지속되는 강력한 광고캠페인을 이끌었다.

두번째가 아이스크림 케익의 본격 런칭이다. 1987년 국내 처음으로 아이스크림 케익을 출시해 고객의 사랑을 받았다. 배스킨라빈스가 아이스크림 케익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1996년이었다. 케익 옆면에 초콜릿이 흘러내리는 인크레더블 케익을 개발하고 두 가지 아이스크림 맛을 맛볼 수 있는 듀얼케익류를 런칭해 매년 50%의 아이스크림 케익 매출 신장을 이뤘다. 현재에도 아이스크림 케익이 20% 이상의 점포 매출을 찾이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배스킨라빈스만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선두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1985년 첫 선을 보인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케이크 시장의 판도를 바꾼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대상과 시기에 따라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배스킨라빈스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엄마는 외계인', '슈팅스타', '아몬드 봉봉' 등 다양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아이스크림 조각 케이크 '와츄원(What do you want)'은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로 지난해 말 선보인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점포의 연간 매출 균형을 이뤄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 전까지 겨울철 비수기라는 아이스크림 사업의 단점을 보완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팔리는 제품이었고 겨울에는 더 많이 팔려 비수기의 매출 불균형을 해소시키는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매 31일'31데이(day)'에는 아이스크림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 사이즈' 구매 시 '하프 갤런' 으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준다. 2008년부터 진행해온 '31데이'는 배스킨라빈스를 상징하는 숫자 '31'을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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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지역·다문화 가정 아이 방문
아이스크림 파티 열어 나눔 실천


배스킨라빈스는 핑크카(Pink car) 캠페인을 통해 전국 소외 지역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핑크카는 아이스크림으로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콘셉트카다.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핑크카 캠페인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행복을 꿈꾸는 공간을 만든다'는 비전과 함께 배스킨라빈스 임직원이 소외지역 아동 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찾아가 아이스크림 파티를 열어주는 것이다.

배스킨라빈스 핑크카는 그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아이스크림과 학용품 등을 싣고 소외 지역을 방문해 생일잔치를 열어주거나 1박2일 농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전국의 가맹점주가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온 곳이나 그 지역의 어려운 곳을 방문해 나눔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가맹점주 응원 프로그램의 일환인'찾아가는 핑크카' 활동은 점주가 제안한 지역사회 곳곳에 본사 특별 제작차량인 '핑크카'가 함께 찾아가서 점주와 본사 임직원이 아이스크림 파티를 열어주고 성금ㆍ선물 전달, 재능봉사 등을 펼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영월점 점주와 녹전•구래 초등학교를 방문하며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 9월 대전 늘사랑 아동센터 방문, 10월 청주 동화초등학교 방문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2012년 행복을 나누는 핑크카'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연을 신청 받아 경남 고성, 전남 고흥과 목포 등 소외 지역을 방문해 나눔을 실천했다.

배스킨라빈스의 상생 프로젝트는 본사와 점주의 상생을 넘어 지역사회공헌까지 고려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앞으로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에 성공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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