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 인기의 아티스트 저우제룬(周杰倫 31)이 4년 뒤 연예계에서 은퇴할 의향을 처음 내비쳐 열성팬들이 벌써부터 아우성이다. 대만 금일신문(今日新聞) 온라인판이 29일 전한 바에 따르면 저우제룬은 월드투어차 방문 중인 싱가포르에서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장래에 대해 "35살이 돼서 앨범 판매나 출연영화 흥행이 생각처럼 좋지 않으면 떠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저우제룬은 어린 팬에게서 '아저씨' 스타 대접을 받는 것이 두렵다면서 "내 평생을 연예계에서 계속 낭비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중화권을 대표하는 엔터테이너로서 지위도 전혀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데뷔한지 14년 된 저우제룬은 그간 총 23억 대만달러(약 853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년 동안은 매년 수입이 1억 대만달러를 훨씬 넘었다. 저우제룬은 "35살에 은퇴한 뒤 좋아하는 일에만 몰두해도 경제 면에선 죽을 때까지 어려울 게 없다"고 강조, 실제로 연예계를 떠날 것을 염두에 두고 진지하게 미래 설계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