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벤처캐피탈 "중국으로 GO!"

국내시장 한계·올림픽 전후 성장성 부각따라<br>현지업체와 전략적제휴·사무소 개설 활발


벤처캐피탈 "중국으로 GO!" 국내시장 한계·올림픽 전후 성장성 부각따라현지업체와 전략적제휴·사무소 개설 활발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벤처캐피탈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업계는 국내 벤처캐피탈 시장의 한계와 올림픽을 전후한 성장성 부각 등을 따져봤을 때 중국을 반드시 진출해야 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 업체들은 현지사무소를 개설하거나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술투자(KITC)의 지주회사인 KTIC홀딩스는 최근 칭화홀딩스캐피탈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KITC홀딩스는 “이번 전략적 업무 체결을 통해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며 “상호 자본 투자 및 공동 펀드 조성 등 적극적인 업무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칭화홀딩스캐피탈과 포트폴리오를 공유해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지역에서의 공동투자를 모색할 방침이다. KITC홀딩스 관계자는 “새롭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중국에 진출한 다른 벤처캐피탈 업체들과는 다르게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칭화홀딩스가 중국 국유기업으로서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유수의 벤처업체들의 포트폴리오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중국진출에 많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칭화홀딩스캐피탈은 중국 국유기업 칭화홀딩스가 95% 지분을 소유한 벤처캐피탈로 칭화홀딩스의 투자은행(IB)업무를 중점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칭화홀딩스는 칭화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말에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KTB네트워크(상하이, 베이징), LG벤처투자(상하이) 등은 이에 앞서 진출해 현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엠벤처투자는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LG벤처투자는 지난해 8월 관련 펀드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개회사에 투자한 상태다. 한화기술금융은 아직 현지사무소 등을 개설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말 대만계 자산운영사인 차이나 얼라이언스와 공동 운영책임자(GP)로 1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국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 펀드는 중국 과학단지 내 중소 IT벤처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한화기술금융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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