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인터지스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58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6.5% 늘어난 1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운 사업 부문이 매출액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3자 물류 비중확대와 하역 부문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2,650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4분기 해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증가를 이끌 전망”이라며 “일본 업체와 비교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일본 고객사(곡물 유통사)의 물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저마진 2자 물류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3자 물류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또한 인터지스는 지난해 감천 7부두 부지를 추가 매입했는데, 올해 중국 철제류 수입에 따라 벌크 시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하역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