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 과정에서 (차등 지급안을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기 때문에 큰 캐치플레이 의미에서 두 배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대선 공약집에는 기초노령연금으로 현재(2012년 기준 9만4,600원)의 2배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민 대변인의 언급대로라면 국민연금 납부 여부와 소득수준에 따라 기초노령연금이 차등 지급될 전망이다.
민 대변인은 이어 ‘한 언론사가 제시한 차등지급 액수가 맞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어떤 분들이 얼마를 받는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소득구간에 따라 차등지급 하는 안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재원 조달 방안과 관련해선 “2017년 정도까지는 인수위에서 마련한 안, 대선공약으로 마련한 안으로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