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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자기는 2012년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여자의 마음을 담는 행남자기'라는 주제로 홈세트 3종을 출시한다.
최근 블로그를 통해 자신만의 레서피로 만든 요리가 주목 받는 것을 즐기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아졌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행남자기는 요리가 돋보일 수 있는 디자인의 홈세트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은은하고 깔끔한 백색의 바탕에 다양한 음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포인트를 줘 입과 눈을 동시에 즐겁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로엔그린 홈세트는 과감한 꽃 일러스트레이션을 주제로 삼았지만 색감을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느낌을 준다. 최고급 도자기인 본차이나 소재 위에 보라색, 상아색, 회색톤의 빛깔이 어우러져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젊은 층부터 중년층까지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루체 홈세트 역시 최고급 본차이나 소재와 작고 붉은 열매, 잎사귀, 물방울 등 깜찍한 무늬가 특징. 아기자기한 리듬감을 표현해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차이나보다 저렴하지만 품질은 뒤지지 않는 뉴세비앙 본차이나 소재를 사용해 실속을 강조한 제품도 있다. 로라 홈세트는 '눈부신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아마릴리스 꽃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 분홍빛과 베이지메탈 빛의 꽃 패턴을 새겨 사계절 식탁 위에서 화사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행남자기는 홈세트를 구성하면서 신혼부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외식 횟수가 늘어나고 손님맞이 기회는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해 전체 구성은 간소화하면서도 음식문화 변화에 맞춰 팔각접시, 구프, 원형 찬기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릇을 세트 안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홈세트 하나로 한식, 양식, 퓨전 요리 등 다채로운 차림상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결혼 최대성수기인 봄 시즌에 윤달이 포함돼 가을로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많다"며 "가을시즌에 여느 때보다도 혼수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신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