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서울메트로와 함께 서울 지하철 1·3·4호선 구간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일단 코레일의 파업 공백을 서울메트로가 메울 수 있으나 장기화하면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코레일의 파업 돌입과 동시에 지하철 1∼9호선 전동차 16편성을 비상대기했다. 아울러 1·3·4호선 구간과 겹치는 시내버스 50개 노선에 대해서도 실시간 감시하며 승객이 증가하면 출퇴근시간대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차하기로 했다.
시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버스·지하철 정상운행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인터넷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대책과 파업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수도권 구간의 지하철 운행은 코레일의 애초 계획에 따라 평상시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파업이 8일 이상 장기화하거나 전면파업이 이뤄지면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을 평상시보다 하루 26회, 5∼8호선을 20회, 9호선을 4회 늘려 운영한다.
서울시는 심야시간대 시내버스 연장 운행,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