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길라잡이] 중진공 ⑩신제품개발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모두 해결

D사는 지난 해 음성으로 길을 안내해주고 차량 고장 부위 등을 알려주는 다기능 블랙박스(운행정보 기록장치)를 상품화하면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신제품개발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D사는 제품개발 과정에서 금형제작 및 설계디자인과 관련된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중진공 시화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신제품개발실(031-496-1050~2)에 지원을 요청했다. 신제품개발실은 ▦3차원 설계 솔루션을 활용한 제품의 공간배치 최적화와 소형화ㆍ경량화 ▦금형제작 이전에 사출공정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후 문제점 사전분석 및 설계 반영 ▦신속한 시제품 제작ㆍ조립기법을 활용한 양산품 금형설계 사전 수정 ▦금형업체와 사전협의 등을 통한 금형제작, 설계디자인, 시제품 제작까지 모두 해결해줬다. D사는 이를 통해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했다. D사는 음성 GPS 안전운전 도우미, MP3플레이어 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블랙박스를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영세 중소기업이나 예비창업자들은 신제품 개발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돈을 써버려 사업화에 실패하거나 제품 출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신제품개발실은 지난해 198개 업체를 대상으로 455건의 신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대부분 창업준비 중이거나 창업 후 2~3년밖에 되지 않은 소기업들이다. 수출중심형 중소기업, 50인 이하 소기업, 수출상담ㆍ전시용 샘플이나 신규시장 창출이 가능한 품목을 상품화하려는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총비용의 60% 가량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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