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곳은 양천구로 나타났다.
3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6.7%로 작년 동기의 상승률(2.6%)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양천구가 목동 신시가지단지들의 강세로 15.7% 올라 1위를 차지했으며 강남구(12.1%), 송파구(10.4%), 서초구(9.1%), 용산구(8.3%), 강동구(6.4%), 영등포구(5.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랑구(0.1%), 강북구(0.3%), 도봉구(0.5%), 서대문구(0.5%) 등은 거의 오르지 않아 지역간 양극화가 더 심해졌음을 보여줬다.
유형별로는 일반아파트가 5.2%, 재건축 아파트가 12.9% 각각 올라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평형대별로는 대형평형(50평 이상) 9.3%, 중형평형(32평이상-50평미만) 6.6%,소형평형(32평 미만) 6.4%로 조사됐으며 재건축단지를 제외할 경우 대형평형 9.2%,중형평형 5.6%, 소형평형 3.7% 각각 올라 평수가 클수록 상승률도 높았다.
5대 신도시의 아파트값도 1.4분기에 5.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분당이 7.7%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고 평촌이 7.3%, 일산과 산본은 4.4% 올랐다. 중동(0.3%)의 상승률은 낮았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이 판교 영향으로 8.1% 올랐으며 과천 6.1%, 의왕 5.0%, 안양4.5%, 김포 4.1%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