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불 900∼910원 유지/정부,“환율 현수준 적정” 판단

◎급등락땐 적극 개입정부는 달러당 9백4원내외인 현재의 환율수준이 적정하다는 판단 아래 인위적인 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환율의 급등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급등락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적극 개입, 외환시장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7일 『외환수급동향, 국제금융시장의 환율동향,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현재 환율이 적정수준의 범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어 『앞으로 외환시장에서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이나 투기적 요인에 의한 환율급변동에는 적극 대응, 환율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처럼 환율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하고 외환시장 개입방침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주목된다.<본지 22일자 1면 참조·관련기사 4면> 이와 관련, 정부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엔 환율의 동향을 감안, 원화의 대달러 환율을 9백∼9백10선에서 운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봉희 재경원 금융총괄심의관은 『경상수지 호조 및 자본수지 흑자 등으로 전체적인 외환수급은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일부 금융기관의 해외차입 어려움도 금융시장 안정 및 대외신인도 대책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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