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30∼40대 기업체출신이 재취업 잘된다

재취업 시장에서는 30∼40대의 일반 기업체 출신퇴직자들의 인기가 다른 연령대나 출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지난달까지 고급인력정보센터에등록한 퇴직자는 모두 7천89명에 달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0.3%이고 40대 41.2%, 50대 39.8%, 60대 이상 8.7% 등이다. 이중 지금까지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656명.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14.8%와 46.3%를 차지했고 50대와 60대 이상은각각 33.4%와 5.5%였다. 이에 따라 30대와 40대는 등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은 반대여서 30∼40대가 상대적으로 재취업이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별로는 일반 기업체출신이 등록자중에서는 66.3%였던데 비해 취업자중에서는 77.0%으로 나타나 재취업 시장에서 유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공무원과 금융기관, 군인, 정부투자출연기관 출신들은 모두 등록자중에서는 각각 4.6%, 12.2%, 5.5%, 2.6%인데 비해 취업자중에서는 0.8%, 7.0%, 1.1%,1.1%로 취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퇴직자들의 희망임금수준은 `200만원 미만'이 27.1%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17.0%)', `200만∼250만원(16.9%)', `250만∼300만원(12.9%)' 등의 순이었으며 나머지는 협의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재취업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편이 유리한 것으로보인다"며 "재취업자 수요가 주로 일반 기업에 몰리다 보니 공무원 등보다는 기업체출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