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노사정 수뇌 제네바서 선상 회동

"대화와 상생 노사관계 노력"

한국 노사정의 수뇌들은 9일 제네바에서 회동, 대화와 상생에 바탕을 둔 노사 관계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참석을 위해 제네바를 방문중인 김대환 노동장관과 이수영 경총회장,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유재섭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레망 호수를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1시간 가량 대화를 가졌다. 노사정 대표들은 이날 대화에서 귀국후 대표자 회의를 통해 노사정 회의 개편방안 및 노사관계의 선진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른 시일내에 노사정 위원회가 정상화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전날밤 잠시 시간을 내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도 상생과 대화를 주제로 한 회동을 가졌다. 한국의 노사정 최고 지도자들이 91년 ILO에 가입한 이래 ILO총회를 위해 제네바를 나란히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환 장관과 이수영 경총회장, 양대 노총 대표들은 전날 본회의에서 노사정대표 자격으로 각각 기조연설을 가졌으며 환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 등도 면담했다. 김대환 장관은 선상 대화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편 총회 마지막날인 18일 열리는 제290차 ILO 이사회에서는 아.태지역 43개국노사정 대표가 참여하는 ILO 아태지역총회의 내년도 개최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총회 유치를 신청했으며 유치가 거의 확실시된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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