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크럽화장품 안질환 유발가능

스크럽화장품 안질환 유발가능스크럽 화장품이나 물수건을 사용한 후 안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급증,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스크럽(SCRUB) 화장품이란 세안제나 마사지크림에 작은 알갱이가 들어 있는 제품. 스크럽은 「문지르다」는 뜻으로 화장품에 들어 있는 작은 입자를 이용, 얼굴에 문질러 모공에 박혀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없앤다. 각질이 없어지면 피부세포가 활성화 돼 영양성분이 잘 흡수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오승건(소비자정보센터) 연구원은 『모니터병원 전문의를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중 미세한 입자가 눈에 들어가 내원한 환자가 있었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개 병원에서 「그렇다」고 응답했다』며 『스크럽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안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98년기준 시중에 판매되는 스크럽 화장품 45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위험성을 적합하게 표시한 것은 22개(48.9%)에 불과했고 12개(26.7%)는 부적합했으며 나머지 11개(24.4%)는 주의·경고문 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속도로 휴게소나 식당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수건을 사용한 후에도 안질환을 겪을 수 있다』면서 『수건에 함유된 표백제의 부작용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작용시 어떻게=눈을 비비면 충혈되거나 이물감 등 오히려 증상이 악화된다. 이상이 오면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는 것이 상책.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세수나 마사지를 할 때 화장품 입자가 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얼굴 전체를 마구 문질러 문제를 부른다. 따라서 눈주위를 바를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력시간 2000/07/09 18: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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