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일모직 헝가리 EP공장 준공 "글로벌 화학기업 도약"

-자동차, LCD TV, 휴대폰용 고부가소재 현지 공급체제 구축 제일모직이 유럽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준공,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제일모직은 헝가리 떠떠반여(Tatabanya)시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공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EP는 자동차 내외장재와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 LCD TV와 같은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제일모직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유럽의 글로벌 IT기업과 자동차업체 등 주요 고객에게 실시간 공급체제를 갖추게 됐다. 제일모직이 100% 지분을 투자한 헝가리 공장은 약 3만㎡의 부지에 건축면적 7,000㎡ 규모로 연간 2만2,000t의 EP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 헝가리, 슬로바키아 법인을 비롯해 유럽에 생산거점을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제일모직 케미칼부문은 미주, 중국, 유럽 등 전세계 주요 시장을 아우르는 생산과 영업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황백 제일모직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첨단 IT기기와 자동차업체가 밀집한 동유럽 지역인 헝가리에 EP공장을 준공함으로써 현지 완결형 고객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며 “글로벌 전략시장 공략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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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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