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금융 장기자금조달 비상/사채발행 급증영향/리스·종금·카드채 등

◎신청액의 30%만 허용최근 기업들이 자금난에 대비, 회사채 발행신청물량을 크게 늘린데 따른 여파로 2금융권 금융기관들의 특수채 발행 허용물량이 줄어들어 2금융권의 장기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중 종금, 리스, 카드, 할부금융채 등 특수채 발행신청물량은 2조3천2백14억원에 달했으나 기채조정협의회는 신청물량의 37.6%에 불과한 8천7백억원에 대해서만 발행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의 특수채 발행허용률(신청물량대비 발행허용물량 비율)은 지난 6월의 46.9%, 7월 45.7%, 8월 41.8%에서 이달들어 37.6%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이는 기업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물량조정이 폐지되면서 이달중 회사채 발생신청물량이 사상 최대인 3조9천7백96억원에 이르자 금리상승을 우려한 재정경제원에서 2금융권의 특수채 발행물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종류별로는 카드채의 경우 신청물량이 4천7백50억원이었으나 1천5백억원만이 허용됐고 리스채는 신청액 5천1백85억원중 3천2백억원이 허용됐다. 종금채는 2천9백59억원이 신청돼 2천4백억원이 허용됐으며 할부금융채는 1조3백20억원이 신청됐으나 불과 1천6백억원만이 허용됐다.<김상석 기자>

관련기사



김상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