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전산테스트시스템을 증설하는 등 전산장애로 인한 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24일 남영태 증권거래소 전무는 『23일 증시 개장이 지연된 것은 전산 테스트환경에서 실제 가동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전산테스트시스템을 현재보다 2배가량 증설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또 증권전산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해 전산 테스트시에는 거래소요원이 참가, 경과와 최종결과 등을 확인하는 한편 시스템 운영요원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전날 전산장애로 인한 개장지연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종해 증권거래소 이사에 주의조치를 내린 것을 비롯해 거래소 임직원 4명을 문책했다.
증권전산도 박종일(朴鍾一)전무를 주의조치하는 등 관련자 5명에 주의, 경고, 감봉 및 인사조치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