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2주만에 건강호전김대중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호전돼 이번주부터 외부행사에도 참석한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김 대통령이 퇴원 2주만에 건강상태가 호전돼 이번주부터 외부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금주 월드컵 및 어린이 날 관련 외부행사에 참석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29일부터는 수영 등 운동도 재개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9일 과로와 위장장애 등으로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다가 14일 퇴원한 뒤에는 일정을 대폭 줄였었다.
김 대통령은 퇴원후 보고받는 형식도 변경해 대면보고를 줄이는 대신 각 수석 비서관실로부터 부처나 수석실별로 진행중인 업무에 대해 오후에 서면보고를 받는 '일일보고 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통령은 일일보고를 받고 해당 수석이나 장관에게 전화해 질문하거나 필요한 경우 수석을 불러 보고를 받는 방식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