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글 '모바일 허브' 부상

삼성 이어 LG전자와 제휴 내달 '구글폰' 출시<br>이통사등 전세계 30개이상 업체와 협력 박차

구글 '모바일 허브' 부상 삼성 이어 LG전자와 제휴 내달 '구글폰' 출시이통사등 전세계 30개이상 업체와 협력 박차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산업에 대한 구글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인터넷 검색 경쟁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및 이동통신 업체들과 폭 넓은 제휴관계를 구축,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허브(Hub)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28일 구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구글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탑재된 ‘구글폰’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구글 검색과 구글 맵, 구글 e메일 등 기본적 서비스는 물론 구글이 운영하는 블로그 사이트 블로거닷컴에 사진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올해 10종 이상 선보일 계획이다. 구글은 이미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7’에서 삼성전자와 구글폰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노키아ㆍ모토롤러 등 세계적 휴대폰 업체들도 앞 다투어 구글의 지도 서비스나 e메일 서비스를 탑재한 휴대폰을 내놓고 있다. 구글은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제휴해 2월부터 검색 서비스를 실시했고 일본에서도 KDDI와 함께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전세계 30여개 이통사와 제휴해 지구촌 곳곳에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구글이 최근 휴대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대거 모집하자 직접 휴대폰을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앨런 유스터스 구글 수석 부사장은 최근 “구글이 추진하는 것은 또 다른 모바일 기기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것”이라며 휴대폰 생산설(說)을 부인했지만 적극적인 모바일 사업 육성의지를 피력했다. 배원복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구글과의 전략적 제휴는 이용자의 참여로 만들어진 웹2.0을 모바일 환경으로 끌어올리려는 휴대폰 제조업체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필연적인 만남”이라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7/03/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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