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체인증 스마트카드 개발 나서

시큐아이티, ETRI와 제휴 110억원 투입지문인식 솔루션 전문업체인 ㈜시큐아이티(대표 이주형ㆍwww.secuit.com)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정보통신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용자 인증을 위한 생체인식 처리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ㆍ개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 총110억원이 투입되며 1차년도인 올해는 정부출연금 17억원, 연구기관 17억원을 각각 투입하며 시큐아이티는 올해 '지문인식을 위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연구ㆍ개발을 담당한다. 즉, 보안 토큰 또는 스마트카드 CPU내에 지문을 이용한 사용자인증 소프트웨어를 탑재,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저장하고 나아가 그 안의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인식, 처리까지 수행함으로써 개인의 정보가 토큰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매치온카드(Match-on-card)'기술을 개발하는 것. 이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보안 토큰용 칩을 스마트카드 등의 제품에 적용하여 개인인증, 뱅킹, 전자상거래, 의료체계의 개선 등 다방면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1~2개 업체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이제 기술 개발에 착수한 단계로 기술격차가 크지 않아 초기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주형 대표는 "기술력에는 자신이 있는 만큼 앞으로 경제성 연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설립과 함께 경찰청에 지문인식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자본금은 3억원이며 직원은 26명이다. 현재 국내외로부터 투자자금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 (02)598-8950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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