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2ㆍ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내 산업용지 12만5,600여평이 오는 3월중 외국인 투자기업과 외자유치 국내 첨단기업에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신도시 2ㆍ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내 산업용지 12만5,600평 148필지를 오는 3월중 외국인투자기업 및 외국자본 합작 국내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분양 대상 업종은 정보ㆍ통신 등 지식기반서비스업과 지식기반 R&D, 컴퓨터 등 지식기반제조업 등이다.
국내기업 입주와 관련,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국내 업체에 산업용지를 분양할 경우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취지를 감안, 외자를 유치한 합작기업으로서, 분양 자격은 아직 확정 되지 않았지만 외국자본 지분율이 30% 정도되고 투자금액이 최소한 500만달러(약 60억원) 이상 되는 등 일정요건을 갖춘 기업으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의 이 같은 방침은 송도신도시 산업단지는 외자유치 활성화 차원에서 토지대금 감액, 세금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만큼 외국인 투자촉진법상 (외국인지분 10%, 투자액 5,000만원 이상)의 외자유치기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진정한 외자유치 목적에 부합되지 않아 투자촉진법 기준보다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는 총 80만3,000여평으로 이곳에는 산업용지를 비롯 송도테크노파크와 국제전시지원용지, 상업ㆍ주거ㆍ공공용지, 교육시설용지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