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식용유시장 진출
1,101억원에 법정관리기업 웰가 지분 100% 인수
빙과업체 롯데삼강이 식용유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삼강은 총 1,101억원에 법정관리 중인 유지 전문업체 웰가의 지분 100%를 인수, 가정용 식용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삼강이 가정용 식용유 사업에 진출한 것은 빙과 사업부문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유지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롯데삼강은 현재 빙과, 유지, 식품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빙과는 45%, 유지는 40% 가량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웰가는 유지 전문 업체로 식용유, 마가린, 쇼트닝 등을 생산 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지난 62년 삼화유지공업이란 이름으로 설립됐고, 81년 삼립식품에 인수됐으나 97년 삼립식품이 부도나면서 완전 분리됐으며, 그 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입력시간 : 2005-02-27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