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를 돕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자는 박 대통령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단체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고 회원사도 개별적으로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펀드 조성 방안 등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세부 사항은 회원사들과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제 막 발표가 나온 시점이라 내부적으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개별적으로 동참의사를 밝히기 보다는 공동형식을 띠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처럼 월급의 20%를 내는 것은 다소 많은 것 같다”며 “고용노동부가 간부의 임금 인상분 일부를 넣는다고 해서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대통령은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가칭) 조성안을 제시하면서 펀드에 일시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하고, 앞으로 매달 월급에서 20%를 넣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