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금호건설, 칠곡지역 분양 성공적

1차서 계약률 70% 넘어

호남 색채가 강한 금호건설이 영남지역 분양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17일 경북 칠곡 중리에 중리지구 금호어울림 분양에 나섰다. 영남지역 분양이 거의 없어 사실상 첫 사업이나 마찬가지였음에도 31일까지 1차 계약을 마쳐 계약률이 70%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회사측은 지방에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나름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건설은 사업 초기부터 분양 실적이 없어 브랜드 파워가 약했던 것을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박정석 중리지구 어울림 분양소장은 “인근에서 분양중인 아파트가 평당 480만~500만원인데 반해 중리 금호어울림은 470만원대로 평당 최대 30만원 이상 낮고, 중도금 융자도 무이자로 실시했다”며 “금융조건과 더불어 특화된 평면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금호건설은 영남지역으로의 ‘동진(東進)’에 자신감을 갖고, 전국적으로 분양지역을 넓혀나가겠다는 올해 사업계획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중리지구의 기세를 살려 5월과 6월 2차에 걸쳐 총 780가구를 분양하는 포항 우현동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이 밖에 용인, 남양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 아산, 청주 등에서 올해 총 6,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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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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